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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법칙”을 7명과 함께 읽다

폴커 퀴츠와 마누엘 투쉬의 "마음의 법칙"을 함께 읽은 독서모임에 참석했다. 이번 모임은 정말 특별했다.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일곱 명의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인생 경험과 시각으로 책을 해석하고 토론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20대 대학생부터 60대 은퇴한 교장 선생님까지, 스타트업 CEO, 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 한 권의 책을 이렇게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니, 보다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각자의 삶에서 얻은 지혜와 경험이 책의 내용과 어우러져, 단순히 혼자 읽었다면 얻지 못했을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1. 김지현 씨

 

   "즐겁고 신나는 일은 짧게 끊어서 하고 지겨운 일일수록 단번에 끝내라."

 

 

오늘 독서모임에서 김지현 씨의 '마음의 법칙' 리뷰를 들었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녀는 IT 기업의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김지현 씨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문장은 '즐겁고 신나는 일은 짧게 끊어서 하고 지겨운 일일수록 단번에 끝내라'였다고 한다. 그녀는 이 문장을 접하고 자신의 업무 방식을 완전히 바꿔봤다고 말했다.

 

지현 씨는 이 방법을 적용한 후의 변화에 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녀에 따르면, 즐거운 일을 짧게 나누니 그 일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유지되고, 지루한 일을 한 번에 처리하니 미루는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또한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고, 일과 삶의 균형도 개선되었다고 했다. 그녀는 이런 변화가 팀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팀 전체의 생산성도 향상되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현 씨는 참석자들에게도 이 방법을 시도해 볼 것을 권했는데, 특히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2. 이상우 (40대 중반 국어 교사):

 

   "로마의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사물이나 사건이 아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이 불안의 원인이다.'"

 

 

이상우 선생님은 '마음의 법칙'에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문장으로 로마의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말을 언급하셨다. 이 선생님은 위 문장이 20년간 교단에 서면서 늘 고민해온 문제와 맞닿아 있어 특히 와닿았다고 한다.

 

선생님은 요즘 학생들이 입시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보며, 이 문장을 통해 새로운 접근법을 찾았다고 말씀하셨다. 단순히 '걱정하지 마'라고 말하는 대신, 학생들의 생각을 바꾸는 데 도움을 주려 노력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시험 결과를 걱정하는 학생에게 시험 자체가 아니라 시험에 대한 생각이 불안을 만든다고 설명하며, 그 생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함께 고민했다고 한다.

 

이러한 접근,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객관화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면서 스트레스 상황에 더 잘 대처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문학 작품 분석에서 이 관점을 적용했을 때, 학생들이 캐릭터들의 행동과 심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햄릿'의 고뇌나 '무정'의 이형식의 갈등을 이 관점에서 바라보며, 학생들이 문학 속 인물들의 내면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셨다.

 

마지막으로, 이 문장이 자신의 개인적인 삶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씀하셨다. 교사로서 겪는 여러 어려움들, 예를 들어 학부모와의 갈등이나 교육 정책의 변화 등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문제 상황 자체보다는 그것을 바라보는 자신의 생각에 더 주목하게 되었고, 그 결과 스트레스도 줄고 문제 해결 능력도 향상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선생님은 독서모임 참가자들에게도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경험해보기를 권하셨다.

 

 

3. 박미란 (20대):

 

   "자, 생각을 바꾸어보니 어떤가? 사실 변한 것은 없다. 그러나 완전히 달라졌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인 그녀는 조용하지만 독특한 시각을 가진 것 같았다. 미란 씨가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문장은 "자, 생각을 바꾸어보니 어떤가? 사실 변한 것은 없다. 그러나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했다.

 

박미란 씨는 이 문장이 자신의 작업 과정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녀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주 겪는 불안감과 자기의심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이 까다롭거나 마감 기한이 빠듯할 때 느끼는 스트레스를 언급했다. 그러나 이 문장을 접한 후, 같은 상황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로 여기고, 빠듯한 마감 기한을 자신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도전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했다.

 

박미란 씨는 또한 이 관점의 변화가 자신의 작품에도 반영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같은 대상을 그리더라도 이제는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해요. 그러다 보면 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면들이 보이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그녀의 말에서 이 책이 그녀의 창작 과정에 새로운 영감을 주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박미란 씨는 "이 문장은 제게 큰 위로가 되었어요. 상황은 그대로지만, 제 마음가짐이 바뀌니 정말 모든 것이 달라졌거든요."라고 말하며 다른 참석자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했다.

 

 

4. 제임스 (30대 후반 스타트업 대표)

 

   "나는 할 수 없어라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면 이 말에 한마디만 덧붙여라. 나는 아직 할 수 없어. 아직 이라는 짤막한 단어 하나가 불러일으키는 효과는 엄청나다."

 

스타트업 CEO인 그는 제임스라고 불러달라했다. 야망이 크고 결단력 있는 성격이 그의 말투에서 느껴졌다. 그가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문장은 "나는 할 수 없어라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면 이 말에 한마디만 덧붙여라. 나는 아직 할 수 없어. 아직 이라는 짤막한 단어 하나가 불러일으키는 효과는 엄청나다."였다고 한다.

 

제임스는 이 문장이 자신의 경영 철학과 팀 리더십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도전과 위기를 겪었다고 했다.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려 할 때마다, 또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려 할 때마다 '우리는 할 수 없어'라는 말이 팀 내에서 나왔죠. 그럴 때마다 저는 이제 '우리는 아직 할 수 없어'라고 말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팀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이라는 단어를 추가함으로써, 불가능해 보이는 과제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달성할 수 있다는 희망과 동기부여를 제공했다고 한다. 그는 이 접근법을 통해 팀원들의 자신감이 높아지고,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CEO로서 때로는 내가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는 아직 모든 것을 알지 못해'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는 제가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죠." 이 문장이 비즈니스 세계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생인 민준씨에게 "삶에서 '할 수 없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아직'을 추가해보세요. 그리고 그 변화를 지켜보세요."라고 조언했었다. 

 

 

5. 윤서연 (외모는 30대, 심리상담사):

 

   "만족과 행복을 위해 긍정적인 생각을 최대로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주저하지 말고 시도해보라."

 

그녀의 나이를 듣고 모두 놀랐다. 무려 52세! 심리상담사인 그녀는 따뜻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말투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윤서연 씨가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문장은 "만족과 행복을 위해 긍정적인 생각을 최대로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주저하지 말고 시도해보라."였습니다.

 

이 문장이 자신의 상담 철학과 깊이 공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만나는 많은 내담자들은 부정적인 생각의 굴레에 갇혀 있어요. 이 문장은 제가 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정확히 담고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설명했습니다.

 

최근 상담했던 한 사례를 공유했다. "30대 초반의 한 여성 내담자가 있었어요. 그녀는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와 대인관계 문제로 우울증을 겪고 있었죠. 매 상담 시간마다 부정적인 생각들을 쏟아냈습니다." 이 내담자에게 긍정적 사고의 힘을 설명하고, 작은 것부터 시도해보기를 권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내담자가 매우 저항했어요.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냐'고 말이죠. 하지만 저는 이 책의 문장을 인용하며, 주저하지 말고 시도해보라고 격려했습니다." 내담자에게 매일 저녁 그날의 긍정적인 일 세 가지를 적어보는 과제를 주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2주 후 내담자의 태도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어려워했지만, 점차 긍정적인 면을 찾는 것에 익숙해졌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죠."  이 경험을 통해 긍정적 사고의 실천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상담사로서 때로는 내담자들의 무거운 이야기를 들으며 제 자신도 부정적인 생각에 빠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이 문장을 떠올리며, 저 역시 매일 긍정적인 생각을 실천하려 노력합니다." 그녀의 따뜻하고 지혜로운 말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몇몇은 자신의 경험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윤서연 씨의 이야기는 독서모임에 깊은 울림을 주었고, 참석자들에게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6. 강민준 (23세, 대학생)

 

   "중요한 일, 이를테면 시험, 면접, 첫 데이트 등을 앞두고 있다면 항상 과거에 잘했던 경험을 떠올려라. 그러면 한층 더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성공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23세의 경영학과 대학생인 그는 호기심 많고 열정적인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말투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강민준 군이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문장은 "중요한 일, 이를테면 시험, 면접, 첫 데이트 등을 앞두고 있다면 항상 과거에 잘했던 경험을 떠올려라. 그러면 한층 더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성공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였다고 한다.

 

강민준 군은 이 문장이 자신의 대학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 있었던 인턴십 면접 경험을 예로 들었다. 큰 기업의 면접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을 때, 이 문장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는 고등학교 때 전국 발명 대회에서 수상한 경험을 떠올렸고,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인턴십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강민준 군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과거의 성공 경험이 현재의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

 

 

7. 오혜진 (60세, 은퇴한 교장):

 

   "하향 비교를 할 때 비로소 우리는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게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 깨닫는다. 게다가 감사의 마음까지 느낀다."

 

 

오혜진 선생님, 온화하고 지혜로운 모습이 말과 행동에서 묻어났다. 그분이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문장은 "하향 비교를 할 때 비로소 우리는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게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 깨닫는다. 게다가 감사의 마음까지 느낀다."였다.

 

오 선생님은 은퇴 후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 문장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만나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해 더 큰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오혜진 선생님은 이 문장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경쟁과 비교의 문화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고 믿으신다. 그분은 우리가 서로를 비교하기보다는 각자의 삶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내 삶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분의 온화한 미소와 지혜로운 말씀은 독서모임 참석자들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우리의 일상에서 감사할 것들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독서모임에 참여할 때마다 드는 생각

책은 정말 함께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혼자 읽을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의미들이 다른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새롭게 떠오르고, 각자의 해석이 모여 그림을 그려내는 것을 보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앞으로도 이런 풍성한 독서 경험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